[일반알현 요약] 2017년 9월 27일: “희망은 가난한 이들의 덕”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27일 수요일 그리스도인의 희망에 대한 교리교육을 이어가면서, 더 나은 삶을 위해 고향을 떠나도록 강요 받는 많은 형제 자매들을 그리스도인들이 환영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국제 카리타스의 ‘(난민의) 여정에 함께합니다(Share the Journey)’라는 글로벌 캠페인의 선포와 관련해 교황은 영혼 없는 물질주의 사회 때문에 그 누구도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수요 일반알현을 시작했다.

아래는 일반알현 요약문: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그리스도인의 희망에 대한 계속되는 교리교육을 통해, 저는 이제 우리의 희망을 위협하는 모든 것과 싸우는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판도라의 상자에 대한 고대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듯이, 인류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악을 풀어준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신뢰로 마주하게 하는 보물로서의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우리시대에서 희망은 더 나은 삶을 위해 고향을 떠나도록 강요 받는 많은 우리의 형제 자매들을 환영하고, 그들과 함께 “여정에 함께하며”, 더 나은 내일을 신뢰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줍니다. 희망은 특별히 가난한 이들의 덕입니다. 성탄의 신비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듯이,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에 대한 기쁜 소식을 전해주시려고 가난한 이들 가운데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또한 희망은 젊은이들의 덕입니다. 젊은이들이 영혼 없고 물질주의적 사회 때문에 자주 희망을 박탈당해서는 안 됩니다. 희망의 가장 큰 적은 영적 공허함입니다. 곧, 싸우는 것을 멈추고 좌절하도록 내버려두라고 유혹하는 “정오의 악마”입니다. 주님의 약속 안에서 희망을 더욱 확고하게 해주는 은총을 청하고, 장차 닥쳐올 일을 맞아 세상에 대한 그분의 승리가 우리의 마음을 기쁨으로 채워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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